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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더 이상 케어 플랜이 없습니다 말기돌봄의 시간, 공간, 관계, 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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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더 이상 케어 플랜이 없습니다 말기돌봄의 시간, 공간, 관계, 강지연 Medical Anthropology · Book Review “더 이상 케어 플랜이 없습니다” 치료의 종언을 넘어 존엄한 말기돌봄의 시간으로 서울 상급종합병원 말기암 병동에서 2년간 진행된 의료인류학적 참여관찰 기록. 의료적 처치가 끝났을 때 비로소 드러나는 환자와 가족, 그리고 우리 사회의 숨겨진 돌봄 현장을 심층 조명합니다. 도서 상세 정보 《더 이상 케어 플랜이 없습니다》 (말기돌봄의 시간, 공간, 관계) 강지연 저 | 파이돈 | 316쪽 | 2026년 08월 교보문고 정치/사회 베스트 정가 20,000원 현대 고도 의료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수명을 비약적으로 연장시켰지만, 역설적으로 ‘생애 마지막 단계(End-of-Life)’를 경험하고 준비하는 감각을 희미하게 만들었습니다. 죽음은 이제 일상과 가정의 온기 속에서 맞이하는 통과의례가 아니라, 병원이라는 차가운 관료적 공간에서 의료 기계와 함께 처리되는 기술적 사건으로 변모했습니다. 진료실에서 주치의가 보호자에게 건네는 “더 이상 병원에서 해드릴 수 있는 케어 플랜(치료 계획)이 없습니다” 라는 문장은 대개 절망과 유기의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러나 의료인류학자 강지연 교수의 저작 《더 이상 케어 플랜이 없습니다》(도서출판 파이돈)는 바로 이 순간이야말로 항암 중심의 의학적 개입에서 ‘전인적 돌봄(Care)’으로의 중대한 전환이 시작되어야 할 분기점이라고 말합니다. 서울 시내 대형 상급종합병원 암 병동에서 2년 동안 직접 머물며 환자, 가족, 의료진의 상호작용을 참여관찰한 이 기록은 우리 사회의 임종 문화를 정...